벼르고 벼르던 Pixar展에 드디어 갔다.
전시의 마지막 날+일요일이라 엄청난 인파로 붐볐지만
그래, 설렜다.
시스템 장애로 인해 '조트롭' 운영이 중단되었다는 안내문을 발견하기 전까진.
이 전시회 다녀온 모든 이들이 최고의 볼거리로 꼽았던 조트롭을...
보지.. 못했다..;
아쉽긴 했지만 픽사의 위대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전시회.
<토이 스토리>부터 이어진 스토리보드부터 회화, 조각까지
20년간 픽사가 내놓은 작품의 그 파편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구 가슴이 뛰고 행복해 지는 것이었다.
그 컬러풀하고 자연친화적인 풍경들과 인간의 인고의 창작품들이 빚어내는 향연.
특히 와이드스크린에서 펼쳐진 Artscape는
좀더 보완해서 아이맥스에서 개봉을 했으면 싶을 정도로 멋졌다.
한 프레임씩 떼어서 액자에 끼워 팔아도 될 것 같은 완성도과 디테일함,
참신한 캐릭터와 시나리오의 역사 20년이라니.
그저..
부러울 따름.
미국 공대생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 2위라고 했던가, 픽사가.
입맛을 쩝쩝 다시며 밖으로 나오다가 소도록 한 권 사 들었다.
액자용 그림을 파는데 역시 끝물이라 예쁜 그림은 남아있지 않았다.
아.. 다음부턴 서두를테야.
그런데 픽사와 지브리에 필적할 수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 회사는...
.. 역시.. 영구 뿐인가!!
로비에 사진 찍으라고 포즈 잡고 서 있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
영화 속에 나오는 것보다 실물은 털결이 너무 뻣뻣해 보이고, 표정이 정말 '괴물' 같았지만
그래도 인파 속에서 필사적으로 사진 찍었다.
사실 갖고 싶었지만.;
2005년 때 미국에서 기획되었던 전시라
그 이후 제작된 <월-E>나 차기작품에 대한 정보나 자료는 상대적으로 적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전시회장에서 나누어준 판촉용 조립 캐릭터(위 사진)를 맞추며 잠시나마 행복해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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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 2008/09/10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저런 것도 나눠줬어? 난 못 받았는데 ㅠ_ㅠ 그나저나 조트롭을 못 봐서 안타깝네... 영상미학 들으면 비슷한거 보여주시던데 ㅋㅋ
크흑! 영상미학, 가슴아픈 이름이로구나. 그냥 상상할 테야.
내가 자랑할 수 있는 건 저 조립품 뿐? ㅋ 입구에서 나눠주던데 조트롭 때문에 미안해서인가..풋.
뽈 2008/09/11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부지런하게 다녀온건가! 역시 신씨는 넘 멋져용^^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오디션>상영하던데~~ 우리 부산 함 땡길까? 응?!
아아악~~!!
그 말만 무성했던 오디션이 드디어!!!
ㅋㅋ 부산.. 발제 좀 미리미리 해 놓고 떠야겠네요 우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