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4. 16
'시카고'
감독 : 롭 마샬
주연 : 르네 젤위거 / 캐서린 제타 존스
'쇼'하고 있다고? 그게 어때서?
영화를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중요한 건 영화의 내용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춤과 노래, 리듬과 그 안의 삶, 그 중심에 여자.
모든 것이 완벽하고 눈부시다.
1. 살인 도시 '시카고'
순진한 주부 록시 하트는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남자에게 몸을 내 주고 사기 당한 걸 알자 총으로 그 남자를 쏘고 만다. 그녀는 감옥에서 교수형이라는 위협을 느끼기 직전까지 '그 남자를 한 번밖에 죽일 수 없다는 게 억울하다'고 외친다.
그녀 뿐만이 아니라 그녀와 함께 감옥에 갇혀 있는 벨마를 비롯해 모든 여성들이 남자를 살해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녀들은 '죽어도 싼 놈'들이라고 노래하며 그 이후에도 시카고의 곳곳에서 여자들은 남자들을 쏴 죽인다.
원인은 단 한 가지, 바로 남자들의 '배신'이다.
똑똑한 일등변호사 '빌리'로 분한 리차드 기어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건 사랑(love)라고 노래하지만 그가 정말 원하는 것은 돈과 명예였다.
여자?
그건 돈과 명예가 있으면 당연히 따라오는 것.
그러나 그런 남자들의 속물 근성을 이용할 줄 아는 것이 또한 여자의 능력이다.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여자는 강해진다.
'젊은이의 양지'에서 하희라가 그랬듯이 '청춘의 덫'의 심은하도 그랬고, '시카고'에서는 르네 젤위거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그랬다.
영화 '시카고'에서 여자들은 시종일관 최소한의 의상을 걸치고 요염하게 웃으며 다리를 벌리고 춤추며 남자들을 유혹한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문제는 생명의 경시사상 조장이 아니라 여성의 성상품화?
2. 성 상품화
이 영화를 보고 눈살이 찌푸려지는가?
만약 그랬다면 왜?
쭉쭉빵빵 미녀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와 눈과 귀를 얼마나 즐겁게 해 주는데...
아름다운 여자를 보는 건 같은 여자로서도 즐거운 일이다.
똑똑한 여성들은 알고 있다.
상대적인 약자로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여성의 몸뚱아리가 쇼 비즈니스를 통해, 화려한 뮤지컬 무대를 통해 최고의 상품으로 값 매겨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순진한 아줌마 록시 하트 역시 자신의 몸을 이용해 성공하려 했다.
그리고 닳고 닳은 변호사 빌리를 통해 그녀는 언론에서 여성이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고 그 때부터 자신의 외모와 연기력과 여성성을 최대한 이용한다.
법정에 서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옷을 고르고 화장을 하고, 새로 한 그녀의 금발 웨이브는 60년대의 섹시아이콘 마릴린 먼로를 연상시킨다.
그녀가 영화 도중 부르는 노래 한 대목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마릴린 먼로가 '다이아몬드는 여자의 제일 좋은 친구'를 부르는 장면과 흡사하다. 수많은 남자들에 둘러싸여 그녀들은 몸을 내맡기기도 하고 그들을 농락하기도 하며 각기 다이아몬드와 스타가 되기를 열망한다.
잘 빠진 몸매와 달콤한 외모는 그녀들에게 최대의 재산이자 무기이다.
그걸 더욱 강력하게 해 주는 촉매제는 역시 언론이다.
3. 언론과 대중
빌리는 꼭두각시로 변한 록시를 무릎에 앉히고 무대에 앉아 복화술로 그녀의 입장을 대변한다.
그 뒤에는 노끈에 매달린 기자들이 열심히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작성한다. 그 기자들을 조종하는 역할 역시 빌리의 몫이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그 시대에는 특히나 당시를 풍미했던 세간의 화제를 얼마나 누가 잘 터뜨리느냐가 관건이었던 것이다.
눈물을 흘리며 배심원들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미모의 여자징역수는 최고의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리라.
살인에 얽힌 뒷이야기와 그녀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로 포장된 휴먼 스토리 역시 특종감이다.
그녀는 당돌하게 빌리를 향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고자 고군분투한다.
법정에서 쓰러지거나 아이를 가졌다고 거짓말하는 건 그녀에게 아주 쉬운 일이다.
그녀는 재판도 하기 전에 자신이 이미 스타가 됐다고 여기게 되고 평소 우상으로 여겼던 벨마 켈리의 듀엣 제안에도 콧방귀를 뀌기에 이른다.
살인을 하고 감옥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그녀는 우습게도 인생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꿈을 펼치게 되었다고 두근거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녀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다.
결국 무죄를 선고받은 록시 하트는 이제 스타가 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지만 때마침 터진 또다른 살인사건 때문에 기자들은 우루루 몰려가고 어이없어 하는 록시 하트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인간으로 나오는 그녀의 남편, 에이먼스다.
4. 새로운 여성상
자신을 속이고 바람피우다가 살인을 저질렀으며, 그 죄를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도 모자라 언론 앞에서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척 동정표를 따서 무죄판결을 받아낸 아내를 끝까지 기다린 에이먼스이지만 결국 그도 그녀에게 이용만 당한 셈.
'성공을 위한 남자들의 배신'이 주된 모토였던 과거의 그저 그런 영화들에서와 달리 이 영화에서는 괜히 자기 앞에서 걸리적거리는 남자들은 주저없이 쏴 버리는 여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녀들에게 면죄부를 제공해 주는 것이 끝내주는 몸매와 외모라는 점은 여전히 껄끄럽지만.
스타가 되고자 하는 꿈으로 대변되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한 여성의 노력, 록시 하트에게 구질구질한 사랑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5. 르네 젤위거
'너스 베티'에서 엉뚱하고 순진한 간호사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뚱뚱한 노처녀로 등장했던 르네 젤위거는 영화 초반에는 캐서린 제타 존스의 강렬한 캐릭터에 다소 밀리는 듯 하다.
하지만 도톰한 입술을 삐죽 내밀고 가늘게 눈웃음짓는 그녀의 얼굴은 미워할 수 없는 살인자,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악착녀 역에 제대로 어울리는 게 사실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캐서린 제타 존스가 춤과 노래에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이 영화는 르네 젤위거를 위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리차드 기어는 왜 나왔는지...-.-;)
6. 롭 마샬
브로드 웨이에서 뮤지컬 연출로 잔뼈가 굵은 이 감독에게 데뷔작으로서의 '시카고'는 최적의 작품이다.
쇼로 보여지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구조 속에서 다소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영화도 인생도 모두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쇼'가 아닌가.
기왕이면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것이 아닐까.
인생의, 영화의, 재즈의, 사랑의 주인공이 되라는 것.
얼마나 명쾌하고 간단한 해법인가.
(참,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은,'배반하는 남자는 죽는다'는 것. ㅋㅋ)
즐기면 그 뿐.
그래서 '시카고'는 좋은 영화이다.
'시카고'
감독 : 롭 마샬
주연 : 르네 젤위거 / 캐서린 제타 존스
'쇼'하고 있다고? 그게 어때서?
영화를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중요한 건 영화의 내용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춤과 노래, 리듬과 그 안의 삶, 그 중심에 여자.
모든 것이 완벽하고 눈부시다.
1. 살인 도시 '시카고'
순진한 주부 록시 하트는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남자에게 몸을 내 주고 사기 당한 걸 알자 총으로 그 남자를 쏘고 만다. 그녀는 감옥에서 교수형이라는 위협을 느끼기 직전까지 '그 남자를 한 번밖에 죽일 수 없다는 게 억울하다'고 외친다.
그녀 뿐만이 아니라 그녀와 함께 감옥에 갇혀 있는 벨마를 비롯해 모든 여성들이 남자를 살해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녀들은 '죽어도 싼 놈'들이라고 노래하며 그 이후에도 시카고의 곳곳에서 여자들은 남자들을 쏴 죽인다.
원인은 단 한 가지, 바로 남자들의 '배신'이다.
똑똑한 일등변호사 '빌리'로 분한 리차드 기어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건 사랑(love)라고 노래하지만 그가 정말 원하는 것은 돈과 명예였다.
여자?
그건 돈과 명예가 있으면 당연히 따라오는 것.
그러나 그런 남자들의 속물 근성을 이용할 줄 아는 것이 또한 여자의 능력이다.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여자는 강해진다.
'젊은이의 양지'에서 하희라가 그랬듯이 '청춘의 덫'의 심은하도 그랬고, '시카고'에서는 르네 젤위거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그랬다.
영화 '시카고'에서 여자들은 시종일관 최소한의 의상을 걸치고 요염하게 웃으며 다리를 벌리고 춤추며 남자들을 유혹한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문제는 생명의 경시사상 조장이 아니라 여성의 성상품화?
2. 성 상품화
이 영화를 보고 눈살이 찌푸려지는가?
만약 그랬다면 왜?
쭉쭉빵빵 미녀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와 눈과 귀를 얼마나 즐겁게 해 주는데...
아름다운 여자를 보는 건 같은 여자로서도 즐거운 일이다.
똑똑한 여성들은 알고 있다.
상대적인 약자로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여성의 몸뚱아리가 쇼 비즈니스를 통해, 화려한 뮤지컬 무대를 통해 최고의 상품으로 값 매겨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순진한 아줌마 록시 하트 역시 자신의 몸을 이용해 성공하려 했다.
그리고 닳고 닳은 변호사 빌리를 통해 그녀는 언론에서 여성이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고 그 때부터 자신의 외모와 연기력과 여성성을 최대한 이용한다.
법정에 서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옷을 고르고 화장을 하고, 새로 한 그녀의 금발 웨이브는 60년대의 섹시아이콘 마릴린 먼로를 연상시킨다.
그녀가 영화 도중 부르는 노래 한 대목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마릴린 먼로가 '다이아몬드는 여자의 제일 좋은 친구'를 부르는 장면과 흡사하다. 수많은 남자들에 둘러싸여 그녀들은 몸을 내맡기기도 하고 그들을 농락하기도 하며 각기 다이아몬드와 스타가 되기를 열망한다.
잘 빠진 몸매와 달콤한 외모는 그녀들에게 최대의 재산이자 무기이다.
그걸 더욱 강력하게 해 주는 촉매제는 역시 언론이다.
3. 언론과 대중
빌리는 꼭두각시로 변한 록시를 무릎에 앉히고 무대에 앉아 복화술로 그녀의 입장을 대변한다.
그 뒤에는 노끈에 매달린 기자들이 열심히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작성한다. 그 기자들을 조종하는 역할 역시 빌리의 몫이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그 시대에는 특히나 당시를 풍미했던 세간의 화제를 얼마나 누가 잘 터뜨리느냐가 관건이었던 것이다.
눈물을 흘리며 배심원들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미모의 여자징역수는 최고의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리라.
살인에 얽힌 뒷이야기와 그녀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로 포장된 휴먼 스토리 역시 특종감이다.
그녀는 당돌하게 빌리를 향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고자 고군분투한다.
법정에서 쓰러지거나 아이를 가졌다고 거짓말하는 건 그녀에게 아주 쉬운 일이다.
그녀는 재판도 하기 전에 자신이 이미 스타가 됐다고 여기게 되고 평소 우상으로 여겼던 벨마 켈리의 듀엣 제안에도 콧방귀를 뀌기에 이른다.
살인을 하고 감옥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그녀는 우습게도 인생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꿈을 펼치게 되었다고 두근거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녀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다.
결국 무죄를 선고받은 록시 하트는 이제 스타가 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지만 때마침 터진 또다른 살인사건 때문에 기자들은 우루루 몰려가고 어이없어 하는 록시 하트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인간으로 나오는 그녀의 남편, 에이먼스다.
4. 새로운 여성상
자신을 속이고 바람피우다가 살인을 저질렀으며, 그 죄를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도 모자라 언론 앞에서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척 동정표를 따서 무죄판결을 받아낸 아내를 끝까지 기다린 에이먼스이지만 결국 그도 그녀에게 이용만 당한 셈.
'성공을 위한 남자들의 배신'이 주된 모토였던 과거의 그저 그런 영화들에서와 달리 이 영화에서는 괜히 자기 앞에서 걸리적거리는 남자들은 주저없이 쏴 버리는 여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녀들에게 면죄부를 제공해 주는 것이 끝내주는 몸매와 외모라는 점은 여전히 껄끄럽지만.
스타가 되고자 하는 꿈으로 대변되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한 여성의 노력, 록시 하트에게 구질구질한 사랑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5. 르네 젤위거
'너스 베티'에서 엉뚱하고 순진한 간호사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뚱뚱한 노처녀로 등장했던 르네 젤위거는 영화 초반에는 캐서린 제타 존스의 강렬한 캐릭터에 다소 밀리는 듯 하다.
하지만 도톰한 입술을 삐죽 내밀고 가늘게 눈웃음짓는 그녀의 얼굴은 미워할 수 없는 살인자,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악착녀 역에 제대로 어울리는 게 사실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캐서린 제타 존스가 춤과 노래에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이 영화는 르네 젤위거를 위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리차드 기어는 왜 나왔는지...-.-;)
6. 롭 마샬
브로드 웨이에서 뮤지컬 연출로 잔뼈가 굵은 이 감독에게 데뷔작으로서의 '시카고'는 최적의 작품이다.
쇼로 보여지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구조 속에서 다소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영화도 인생도 모두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쇼'가 아닌가.
기왕이면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것이 아닐까.
인생의, 영화의, 재즈의, 사랑의 주인공이 되라는 것.
얼마나 명쾌하고 간단한 해법인가.
(참,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은,'배반하는 남자는 죽는다'는 것. ㅋㅋ)
즐기면 그 뿐.
그래서 '시카고'는 좋은 영화이다.
'신씨의 culture 리뷰 > 영화/다큐멘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 '선셋대로' - 왕년 톱스타의 말로 (0) | 2008/02/28 |
|---|---|
| 영화 '타인의 삶' (0) | 2008/02/26 |
| 영화 '데스노트 L:새로운 시작' - 마츠야마 켄이치만 보인다 (2) | 2008/02/26 |
| 영화 '어톤먼트' - 뭐가 잘못된 건지.. (2) | 2008/02/26 |
| 영화 '원스' - 작은 보석같은 영화 (0) | 2008/02/26 |
| 영화 '시카고' -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2) | 2008/02/20 |
| 영화 '귀여워' - 저들을 구원한 마리아 (0) | 2008/02/20 |
| 영화 '도그빌' - 친절한 니콜씨 (0) | 2008/02/20 |
| 다큐 '불편한 진실' - 불편하다고 피할 순 없다 (2) | 2008/02/20 |
| 영화 '붉은다리 아래 따뜻한 물' - 생명력이란 (2) | 2008/02/19 |
| 영화 '칠드런 오브 맨' - 관객은 영원한 이방인 (0) | 2008/02/19 |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글 잘 보았습니다.
배반한 남자를 쏴 죽이는 것에서, 윤리적 잘잘못을 굳이 따지기 보다는 배신자를 처단하기 때문에 '나는 옳다'고 주장하는 당당한 여성들의 모습이 영화를 한층 더 재미있게 이끌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배신하지 맙시다. ㅎㅎ
저희 블로그에도 자주 들러주세요.
'배신'하지 맙시다라는 묘한 교훈을 남기는 뮤지컬 영화는 흔하지 않겠죠 ㅎㅎ
댓글 감사하고용.
자주 놀러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