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너무 복잡해>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주연 : 메릴 스트립, 스티브 마틴, 알렉 볼드윈
2010년 개봉을 앞둔 완전 따끈따끈한 작품.
이혼한 남녀 사이에 로맨스란 정말 씨 한 톨도 남김없이 사라져 버린 걸까? 라는 물음을 갖고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
이혼한 지 10년이 된 제인(메릴 스트립)과 제이크(알렉 볼드윈)은 친구의 결혼기념일 파티에서, 아들의 졸업식에서, 병원 건물에서 종종 마주친다. 젊은 아내와 결혼한 제이크에 비해 아이들을 다 키워 독립을 시킨 제인은 혼자 집에 남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외로움을 느낀다. 오랜 꿈이었던 집 리모델링을 위해 건축가인 아담(스티브 마틴)을 만나고 둘이 사랑에 빠지려고 하는 무렵, 제이크의 반격이 들어온다.
알콩달콩 로맨스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여성감독 낸시 마이어스의 최신작으로 이혼한 남녀(들)의 그레이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무엇보다 메릴 스트립과 알렉 볼드윈, 그리고 스티브 마틴 세 중견 배우의 연기가 일품이다. 연애 감정을 잃어버린 아줌마였다가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때 소녀다운 수줍음을 보이고 자식들 앞에서는 한없이 마음약한 어머니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메릴 스트립은 말할 것도 없음이요, 뒤늦게 전부인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알렉 볼드윈은 젊은 아내의 눈을 피해 불륜(아닌 불륜)을 저지르느라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깜찍하게(!!) 표현해 낸다.
감독의 전작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다이안 키튼을 내세워 이미 50-60대 여성의 사랑과 설렘이 그려진 바 있지만 그 때는 최소한 남자주인공(키아누 리브스)이 젊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남녀 모두 환갑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연배들로서 그들의 로맨스가 그다지 풋풋하거나 싱그러워 보이지만은 않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는 눈꺼풀 처짐을 수술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제인의 모습과, 아이를 원하는 젊은 아내 때문에 불임 클리닉을 찾으며 고충을 겪는 제이크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그녀의 주름진 눈꺼풀과 처진 몸매, 그의 가공할 만한 뱃살 모든 것이 스크린을 뒤덮을 때 젊은 관객이라면 조금 당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응? 나...나도 사실은 젊은 관객이건만...). 비록 탱탱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세월과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들의 주름과 뱃살에 너그러워 질 수 있다면 이 영화를 120%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들 부부가 재결합이 되려나 하는 순간에 난데없이 다큰 아이들이 끼여들어 징징대는 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충분히 개연성 있는 장면들과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며 웃음을 유발한다. 치고받듯 오가는 대사발 역시 영화보는 재미를 한층 돋운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영화를 보며 내내 드는 생각은... 그러게 사랑은 어쩜 다 그렇게들 복잡한지... 그러면서도 왜들 사랑을 못해서 안달인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사랑을 위해서는 당당한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누구에게나 허락되지만 그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자신감과 능력치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굴은 파도파도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사랑은 시대에 따라 배우에 따라 감독에 따라 매번 달리 보이고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주연 : 메릴 스트립, 스티브 마틴, 알렉 볼드윈
2010년 개봉을 앞둔 완전 따끈따끈한 작품.
이혼한 남녀 사이에 로맨스란 정말 씨 한 톨도 남김없이 사라져 버린 걸까? 라는 물음을 갖고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
이혼한 지 10년이 된 제인(메릴 스트립)과 제이크(알렉 볼드윈)은 친구의 결혼기념일 파티에서, 아들의 졸업식에서, 병원 건물에서 종종 마주친다. 젊은 아내와 결혼한 제이크에 비해 아이들을 다 키워 독립을 시킨 제인은 혼자 집에 남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외로움을 느낀다. 오랜 꿈이었던 집 리모델링을 위해 건축가인 아담(스티브 마틴)을 만나고 둘이 사랑에 빠지려고 하는 무렵, 제이크의 반격이 들어온다.
알콩달콩 로맨스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여성감독 낸시 마이어스의 최신작으로 이혼한 남녀(들)의 그레이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무엇보다 메릴 스트립과 알렉 볼드윈, 그리고 스티브 마틴 세 중견 배우의 연기가 일품이다. 연애 감정을 잃어버린 아줌마였다가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때 소녀다운 수줍음을 보이고 자식들 앞에서는 한없이 마음약한 어머니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메릴 스트립은 말할 것도 없음이요, 뒤늦게 전부인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알렉 볼드윈은 젊은 아내의 눈을 피해 불륜(아닌 불륜)을 저지르느라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깜찍하게(!!) 표현해 낸다.
감독의 전작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다이안 키튼을 내세워 이미 50-60대 여성의 사랑과 설렘이 그려진 바 있지만 그 때는 최소한 남자주인공(키아누 리브스)이 젊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남녀 모두 환갑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연배들로서 그들의 로맨스가 그다지 풋풋하거나 싱그러워 보이지만은 않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는 눈꺼풀 처짐을 수술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제인의 모습과, 아이를 원하는 젊은 아내 때문에 불임 클리닉을 찾으며 고충을 겪는 제이크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그녀의 주름진 눈꺼풀과 처진 몸매, 그의 가공할 만한 뱃살 모든 것이 스크린을 뒤덮을 때 젊은 관객이라면 조금 당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응? 나...나도 사실은 젊은 관객이건만...). 비록 탱탱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세월과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들의 주름과 뱃살에 너그러워 질 수 있다면 이 영화를 120%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들 부부가 재결합이 되려나 하는 순간에 난데없이 다큰 아이들이 끼여들어 징징대는 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충분히 개연성 있는 장면들과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며 웃음을 유발한다. 치고받듯 오가는 대사발 역시 영화보는 재미를 한층 돋운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영화를 보며 내내 드는 생각은... 그러게 사랑은 어쩜 다 그렇게들 복잡한지... 그러면서도 왜들 사랑을 못해서 안달인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사랑을 위해서는 당당한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누구에게나 허락되지만 그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자신감과 능력치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굴은 파도파도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사랑은 시대에 따라 배우에 따라 감독에 따라 매번 달리 보이고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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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 2009/11/25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거 벌써 봤어? 난 어제서야 트레일러 봤는데...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
아는 동생이 모니터 시사회에 불러주어서요 덕분에 ㅎ
적당히 때묻은 언니들을 위한 코미디라고나 할까요.
메릴 스트립의 연기력은 역시 동급최강입니다요. ㅋ
꼭~ 보세요